글루코사민 요약
글루코사민 Glucosamine
글루코사민은 포도당의 2번 탄소에 붙어있는 수산화기(-OH) 하나가 아민기(-NH2)로 치환된 형태의 아미노당으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분자식은 C6H13NO6
필자는 분자식이 나오면 머리가 아프다.
분자식은 정말 관심이 없을뿐더러 외워지지도 않는다.
글루코사민 설명
1876년 Ledderhose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 구조는 1939년 Walter Haworth에 의해 밝혀졌다.
키토산과 키틴의 구성요소 굴이나 게 껍데기를 가공하면 나오는 산물로 포도당과 아민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글루코사민 주의점 효과 효능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데기를 원재료로 하여 제조하므로, 게나 새우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와파린과 상호작용이 있으며 혈당에 문제가 있을 때 몸이 당을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람이 3년 연속 섭취해도 큰 부작용이 없었다고 하지만 장기간 과량 복용한 쥐는 신장이 나빠졌다고 한다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이 글루코사민이라는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주장이 생겨 건강식품으로 열풍을 일으켰으나, 콜라겐과 같은 이유로 현재는 그렇게까지 유행하지는 않는다.
연골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글루코사민을 먹는다고 내 몸이 글루코사민을 그대로 연골조직에 가져다 주지도 않을 뿐더러 고분자덩어리인 글루코사민을 흡수하려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어야 하는데, 다시 그 당과 아미노산을 고스란히 연골의 글루코사민으로 재합성해주리란 보장도 없다.
어쨌든 그 성분 합성에 도움이라도 주지 않겠냐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럴거면 그냥 밥(글루코스)이랑 고기(아미노산) 먹어서 소화시키는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는 것이다.
나아가 더 근본적으로 따지면 글루코사민이 연골의 구성성분일 뿐이지, 연골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는 근거가 없다.
일단 관절염 재단에 따르면 연구 결과는 혼재되어 있어보인다.
요약하면 2006년 NIH의 연구(GAIT)에서 1600명에게 장기간 검증했더니 중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2010년 연구는 NSAID나 플라시보 이하의 개선이 있었다. 2016년 다국적 연구(MOVES)에서도 celecoxib(NSAID) 수준의 효과가 있었다.
2010년 9월 스위스 베른 대학 연구팀에서 효과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효과는 복용량이나 글루코사민의 형태 문제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이런 성분은 돈 받고 연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신뢰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어쨋건 NSAID 같은 약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수준의 보충제에 위치하고 있다. 식약처는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타이틀을 유지시켜주는 중이다. 다만 글루코사민을 '생리활성기능 2등급'이었으며 이는 논문은 있으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불확실한 성분임을 공시한 것이다.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 딱지를 줬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기능이 입증되었다고 인정해준 것은 아니다.
필자 생각은 그렇다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면 효과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효과가 확실하다 라고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인것이고 자신의 몸부터 파악하고 알맞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자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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