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났을때 화장실로 대피 생존률 높이는 방법을 소방관에게 듣다

최근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그중에서 화장실로 대비한 간호학과 학생이 생존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화재가 났을 때 이 학생처럼 화장실로 대피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것을 필자는 실제로 직접 소방관에게 들었던 적이 있다. 

화재 났을때

 

최근 뉴스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고층 모텔에 화재가 발생해 8층 9층, 사람들이 안타깝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그래서, 내가 알고있는 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필자는 정기적으로 소방 교육을 소방안전원에서 받았었다.

 

교육비를 내고, 소방교육을 받았었고, 그 교육에는 실제로 소방업무를 하시는 베테랑 소방관이 강의를 했었다.

우리는 이론적인 부분이 아닌, 실제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십수년 경험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이 실제로 말했었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화재 났을때

화재가 났을때 사람들의 상태

화재가 났을때 사람들의 심리상태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실제 화재가 났을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와 패닉에 빠지게 된다.

 

불길과 연기  그리고 갑작스러운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은 이성을 잃고, 판단력도 흐려지고 패닉에 빠질 수가 있다.

평소 똑똑한 사람들도 처음겪어보는 공포스러운 상황에는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화재 났을때 옥상으로 대피 생존율

소방관이 교육생들에게 물어봤다. 만약, 고층건물에 살고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라고 물어봤다.

필자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옥상으로 대피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소방관은 다시 교육생들에게 물어봤다.

혹시, 옥상으로 대피하라고 누가 알려줬나요?

필자 포함해서, 소방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근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듯한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맞다. 그건 우리들의 착각이었다.

화재 났을때

화재 시 옥상 대피

바로, 옥상이 안전한 장소라는 착각을 우리들은 하고 있었다.

소방관을 소방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해줬다.

우리들이 화재로 출동하면, 대부분 계단, 복도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우리들은 이 이야기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맞다. 뉴스에서 많이 나왔던 내용이다.
큰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 계단이나, 복도에 쓰러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발생하는 연기는 우리들이 2번 이상만 흡입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린다.
특히, 검은색 연기의 유독가스에는 그 누구도 버틸 수가 없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의 연기는 위로 올라간다.

특히,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연기가 상상초월로 빠르게 올라간다.

 

이런 현상을 굴뚝효과라고 부르는데, 아무튼 대피를 하다가 연기에 질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런 것이다.

또한, 옥상까지 올라갔는데 옥상문이 잠겨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내려올 수 있을까?

 

그래서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전기가 끊겨서 고립될 수가 있고, 연기가 엘리베이터 통로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그 안에서 꼼작 없이 질식하게 된다.

 

고층 건물 생존율 높이기

만약에, 아파트나 모텔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 보자.

일단 바깥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문을 열어보게 될 것이다.

 

복도에 연기가 자욱하다면, 나갈 생각을 하지 말고, 수건으로 문틈을 막아버리자.

그리고, 밖으로 도망갈 생각을 하지 말고, 집 내부에서 생존할 생각을 하자.

 

현재는 소방교육을 할 때, 무조건 밖으로 대피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집안에 있으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사람들도, 복도나 계단에 쓰러진 경우가 너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밖에 상황을 확인하고, 연기가 있다면, 집안에서 생존하는 것을 선택하자.

나무로 만든 집이 아니고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연기만 차단하면 시간을 많이 벌 수가 있다.

 

화재 연기를 차단할 때는 무조건 물로 적시는 것이 좋다.

연기는 물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을 적시면 필터역할을 한다.

 

우리가 대피할 때도 물에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하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소방관이 말한 화재 났을 때 생존율 높이는 방법

1. 소방서에 전화해서 집주소와 집 화장실에서 버틴다고 전화하자.
2. 우선 화장실로 들어간다.
3. 수건을 물에 적신다. 수건이 없다면 옷이라도 벗어서 해라. 일단 생존부터 생각하자.
4. 문틈에 수건을 넣고 문을 닫는다. (문을 닫고 수건을 넣으면 안 들어갈 수도 있다)
5. 샤워기로 문에 물을 뿌린다.

위에 화장실 안으로 대피하여 생존하는 방법은 실제로 외국사례를 말해주면서,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생존방법을 소방관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다.

화재 발생 시 창문 밖으로 떨어지면

소방관은 화재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발생에 출동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십수 년 경험의 베테랑 소방관이 교육생들에게 해준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1층, 2층, 3층에서 떨어지면 생존율이 있다.

1층과 2층은 떨어져도 멀쩡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3층 같은 경우는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4층부터는 중환자실로 가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4층부터는 맨바닥으로 뛰어내릴 생각은 하지도 말자.

 

필자가 알고 있는 화재에 대한 상식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화재가 발생하면, 불에 타는 것보다 화재연기로 인해 안타까움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팩트.

 

그래서, 그 연기를 마시거나,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평소에 생각하자.

화재가 발생하면, 훈련이 되어있지 않는 일반인들은 공포와 패닉이 오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자.

 

집안에 ABC소화기를 구매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자.

필자가 만약 고층 건물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평소 화재 대피용 마스크도 가족수별로 준비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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